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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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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뛴 임종룡'…취임 후 1년간 현장 122차례 찾았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지난해 3월16일 취임 이후 1년간 총 122회에 걸쳐 현장방문과 간담회 등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이 체감하는 금융개혁을 이루기 위해선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임 위원장의 소신이 만들어낸 결과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임 위원장의 취임 후 행보 등을 담은 '금융개혁 추진 1주년 주요성과'를 발표했다.

임 위원장은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99회의 현장방문(오는 15일 ISA 출시행사 포함), 23회의 금요회 등을 진행했다.

지역과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현장 행보'에 나선 그는 지난해 3월16일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 방문을 시작으로 1년 동안 수도권을 비롯한 대구, 광주, 대전, 제주, 강원 등 전국 방방곡곡을 누볐다.

지역 금융 관계자, 지방의 금융 소외계층, 창조경제의 시발점인 중소벤처·핀테크 업체들을 두루 만난 임 위원장은 올해 이미 방문했던 곳을 다시 찾아 앞서 약속한 정책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직접 점검할 계획이다.

전문가들과의 소통도 강화했다.

임 위원장은 주요 현안들과 관련해 심층적인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금융전문가, 실무자 등을 초청하는 '금요회'를 개최했다.

가계부채 실무자 간담회, 주가연계증권(ELS) 등 금융투자상품 모니터링, 금융시장 전문가 간담회, 크라우드펀딩 대비 간담회 등이 모두 금요회를 통해 이뤄졌다.

지난해 9월 이후부터는 매월 초 기자간담회를 열어 금융개혁 추진현황을 국민들에게 직접 설명했다.

그 결과 임 위원장 취임 후 검사제재개혁 등을 통한 보수적 금융관행이 개선되고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계좌이동서비스, 보험다모아 등과 같은 새로운 금융서비스가 출현했다.

또 크라우드펀딩 활성화 등으로 기업금융이 강화됐고 가계부채 증가세에 제동을 건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등이 등장했다.

임기 1년을 채운 임 위원장은 제2단계 금융개혁에 착수했다.

지난해 시작한 기존 개혁 과제의 안착과 신규 과제 발굴을 위해 올해 ▲국민 금융편익 확산 ▲실물지원 기능 강화 ▲금융산업경쟁 제고 ▲자율책임문화 정착이라는 4대 전략을 골자로 12대 핵심과제와 36개 핵심과제를 추진한다.

임 위원장은 지난달 25일 '제1차 금융개혁 추진위원회'에서 "지난해 금융개혁으로 금융권에 변화와 성과의 조짐이 보이고 있으나 금융현장의 의견과 서베이 결과를 보면 아직 미완의 개혁"이라며 "올해는 제2단계 금융개혁을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금융개혁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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