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FTA 추진을 통해 경제영토를 확대하고 기업의 FTA 활용을 촉진하는 한편, 비관세장벽 완화 등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통상정책이 지속 추진된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14일 한-미 FTA 발효 4주년을 맞아 세종시 인근에 소재한 (주)삼영기계를 방문해 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유 부총리는 먼저 기관차용 엔진부품 생산․수출업체인 삼영기계 홍보관과 생산시설 등을 둘러보면서 현장근로자들을 격려한 뒤 ‘한-미 FTA 활용 우수기업 간담회’에서는 기업들의 성공사례와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유 부총리는 글로벌 밸류체인의 변화, Mega FTA의 대두 등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해 능동적 통상정책을 지속추진할 것임을 밝히면서 3가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한-이스라엘 FTA 등 신규 FTA를 적극 추진하고 한-중-일 FTA 등 협상 중인 FTA도 차질없이 진행해 경제영토 확대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우리 기업들의 FTA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FTA 관련 정보제공 및 컨설팅 등을 강화하고 현지 시장진출, 유통망 확보 등을 위한 지원도 지속할 것임을 밝혔다.
아울러 최근 FTA를 통해 관세수준은 낮아졌으나 각국의 비관세 장벽이 수출의 걸림돌로 대두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비관세장벽 완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이에 지난해 발효된 한-중 FTA가 교역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중국의 비관세장벽 완화방안을 마련할 계획임을 언급했다.
간담회 말미 유 부총리는 “정부는 여러분들이 FTA를 활용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제는 기업의 규모에 관계없이 세계시장에서 글로벌 플레이어로 활동해야만 성장할 수 있다.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 기업활동을 뒷받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