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파출소 앞에 세워진 경찰관의 자전거를 훔치려던 간 큰 도둑이 현장에서 붙잡혔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13일 A(23)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오전 10시 30분께 부산 중구 보수파출소 앞 길거리에 세워진 경찰관의 자전거(시가 15만원 상당)를 훔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전거 핸들을 잡고 안장에 앉으려던 순간 파출소 안에서 근무 중인 경찰관에게 발각됐다.
이에 A씨는 자전거를 내팽개치고 한쪽 신발이 벗겨진 채 500m 가량 도주했지만, 자신을 추격한 경찰관에게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