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창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이 11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인도 고위급 컨퍼런스에 참석한다고 이날 기재부가 밝혔다.
미국 금리인상, 중국 경기 하강 우려 등에도 한국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 등 아시아 각국 정부 및 국제기구 고위급 인사, 학계 저명인사 등도 참석할 계획이다.
컨퍼런스의 주제는 '향후 아시아 국가들의 성장 강화를 위한 과제'다. ▲가장 효율적인 성장 모델 ▲성·소득불평등·인구구조 변화 ▲인프라투자 ▲기후변화 ▲자본유출입 관리 등을 논의한다.
송 차관보는 대외 불안정성에도 한국 정부가 시장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적 구조조정, 외환시장 안정, 금융기관의 외환건전성 제고 등의 조치를 해 안정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급격한 자본흐름변동으로 인한 시장혼란에 대응하기 위해 자본흐름관리정책 활용을 확대해야 한다는 점, 특히 IMF는 신흥국의 주요 정책수단 중 하나인 자본유출입 관리 정책의 활용범위에 대한 일관된 입장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도 부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