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국세수입이 지난해보다 4조4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10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에 따르면 1월 국세수입은 30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조4000억원 더 늘었다.
국세 수입 진도율은 13.5%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9%보다 1.6%포인트 개선된 수치다.
모든 세목에서 세수가 늘었다. 주요 세목별로는 부동산 거래 활성화와 취업자 수 증가 등으로 소득세가 1조5000억원 더 걷혔다. 4분기 소비실적 개선으로 부가가치세도 6000억원 늘었다.
2016년 주요 관리대상사업 274조5000억원 중 1월 말까지 집행액은 22조5000억원으로 연간 계획 대비 8.2% 수준이다.
교육부(6조원), 행정자치부(4조4000억원), 국토교통부(2조3000억원) 등 중앙부처가 계획 대비 8.8%인 19조8000억원을 집행했다.
토지주택공사(1조3000억원), 한국전력공사(3000억원), 철도시설공단(2000억원) 등 공공기관은 5.6%인 2조7000억원을 집행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세계 경기 부진, 저유가 등 대외여건 악화 및 국내 소비 심리 둔화를 감안해 1분기 재정조기집행 등 재정지출 확대로 경기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며 "올해 국세 세입예산 달성을 위해 경기동향과 세입여건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재부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재정수지와 국가채무(중앙정부) 확정치는 기금 결산을 완료해 다음달 5일(잠정) 국가결산 발표시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