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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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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포' 박병호, 시범경기 2경기 연속 홈런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시범경기 2호 홈런을 터뜨리며 또 한 번 장타력를 과시했다.

박병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오토 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솔로 홈런 포함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팀이 1회말 5실점한 뒤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박병호는 상대 선발 우완 가빈 플로이드를 상대했다. 플로이드는 전성기가 지났지만 메이저리그 통산 72승72패를 기록 중이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절인 2008년부터는 선발투수로 5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달성하기도 했다.

2회초 1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베테랑 플로이드의 공을 오래 보지 않았다. 초구 볼을 골라낸 뒤 2구째에 방망이를 돌렸고, 외야로 향한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6회 알렉스 스윔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지난 7일 탬파베이와의 경기에서 시범경기 첫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했던 박병호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이날 가진 경기에서 2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펼쳤다.

시범경기 3안타 중 2개를 홈런으로 기록하며 KBO리그 4년 연속 홈런왕 출신의 파워를 보여줬다.

박병호는 시범경기 5경기에서 타율 0.231(13타수 3안타) 2홈런, 6타점, 4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홈런과 타점은 시범경기 기간 팀내 선두다.

한편 이날 미네소타는 팀을 두 개로 나눠 각각 경기를 치르는 '스플릿 스쿼드'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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