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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4. (화)

내국세

[통계연보]경제성장 발판 주요세목 납세자수 크게 증가

법인납세자 96.5배 증가…여성 개인사업자·근로자 증가율 남성 추월

우리나라의 경제성장과 성실 납세환경을 발판으로 국내 납세자 수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국내 진출한 외국법인 또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활발해진 것을 반영하듯 개인사업자와 근로자 증가속도에서 여성이 남성을 추월했다.

 

국세청이 7일 발표한 ‘통계로 보는 국세청 50년’에 따르면, 주요 세목별 납세자 수가 가장 크게 증가한 것은 법인세로 개청 당시인 66년 6천600개에서 2014년 기준으로 62만3천400에 달하는 등 94.5배 이상 증가했다.

 

뒤를 이어 종합소득세 신고 납세자는 76년 40만2천명에서 2014년 505만3천명으로 12.6배, 부가가치세 사업자수는 77년 82만4천명에서 같은기간 동안 571만4천명으로 6.9배 이상 증가했다.

 

업종별로도 납세자 수가 크게 증가해, 도매업이 77년 3만5천746명에서 2014년 51만7천647명으로 14.5배 증가했다.

 

같은기간 또한 제조업이 7만3천284명에서 51만9천495명으로 7.1배, 서비스업이 10만3천616명에서 70만2천756명으로 6.8배, 음식·숙박업이 12만5천661명에서 76만1천945명으로 6.1배, 소매업이 44만43명에서 76만129명으로 1.7배 가량 늘었다.

 

경제성장에 따라 납세자 수가 크게 증가한 현상에 비례해 외국법인의 국내 진출 또한 활발하게 진행됐다.

 

지난 1966년 38개에 불과했던 외국법인(국내지점 기준)은 2014년 1천770개로 약 50년 사이에 46.6배 이상 증가했다.

 

국내진출 법인 가운데 미국과 일본이 2014년 기준으로 각각 404개에 달해 가장 많았으며, 이와 별개로 같은기간 동안 진출법인 가장 크게 증가한 국가는 중국으로 95년 11개에서 2014년 107개로 9.7배 가량 늘었다.

 

90년대 외국인 투자 자유화 등으로 외국인 투자법인도 크게 늘어, 1988년 1천376개에서 2014년 8천95개로 약 5.9배 이상 증가했다.

 

이 기간동안 일본이 2천187개로 가장 많이 진출한 국가에 올랐으며, 가장 크게 증가한 국가로는 싱가폴이 꼽혀 95년 26개에서 2014년 369개로 14.2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외국에 본사를 두고 보조적인 활동만을 수행하는 외국법인 연락사무소는 1988년 657개에서 2014년 1천598개로 2.4배 증가했다.
 
한편, 여성의 사회·경제적 활동이 활발해진 것을 반영하듯 남·여 성비로 본 개인사업자와 근로자 증가추세에서 여성이 남성을 추월했다.

 

2006년 160만명인 여성 개인사업자는 2014년 222만4천명으로 35.6% 증가했으며, 이 기간동안 남성개인사업자는 20.0% 증가하는데 그쳤다.

 

전체 개인사업자 비중에서도 여성 개인사업자는 06년 36.7%에서 2014년 39.6%로 2.9%p 늘었다.

 

여성근로자도 꾸준히 증가해 09년 522만9천명에서 2014년 665만5천명으로 27.3% 이상 증가해, 같은기간동안 남성근로자가 10.4% 증가한데 비해 월등히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같은 증가세를 반영해 전체 근로자 가운데 여성 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09년 36.6%에서 2014년 40.0%로 3.4%p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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