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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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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환수 "준법·청렴세정 핵심가치, 시대적사명 완수 할 것"

개청50주년 기념식…“새로운 도약과 미래 100년 초석 다져나갈 것”

국세청은 개청 50주년을 맞아 3일 오후 4시 세종시 국세청사에서 모범·아름다운 납세자와 전·현직 국세공무원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 초청자는 40년이상 명문 장수기업,  40년 이상 국세청 재직자, 개청일 출생자, 가족 국세공무원, 4회 이상 닮고 싶은 국세청 관리자 등 다양한 인물이 참석해 개청 50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고재일 제 3대 국세청장은 휠체어에 몸을 맡기며 참석해 큰 박수를 받았으며, 추경석·이건춘·서영택·손영래·백용호·이현동·김덕중 전 국세청장을 비롯 역대 국세청차장과 1급지 청장들도 대거 얼굴을 보였다. 

 

또한 당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50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한 전순표 (주)세스코 대표이사가 축사에 나서 ‘세무조사 예찬론’을 펴 주목을 받았다.

 

임환수 국세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세청 개청초기 시대적 사명인 재정자립을 위한 세수확보에서부터 공평과세를 통한 조세정의 구현은 물론, 최근 근로장려세제 등 새롭게 확장된 복지업무까지 수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오늘날 국세청이 국가 중추기관으로 자립할수 있었던 것은 변함없는 성실납세로 늘 성원해 주신 국민여러분의 덕이라 생각한다. 또한 국세청 발전을 위해 헌신했던 2만 2천여 선배 및 현직 2만여 국세공무원의 땀과 노력도 중요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임 국세청장은 “국민여러분의 기대와 지지, 지난 50년간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과 미래 100년을 위한 초석을 다져나가겠다”며 “준법과 청렴을 세정 핵심가치로 삼아 성실납세자에게는 최상의 서비스기관, 탈세자에 대해서는 준엄한 징수기관이라는 시대적 사명 완수하겠다. 이를통해 전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전순표 (주)세스코 대표이사“ 이 자리에 서니 국세청과의 관계가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40년전 국민의 건강을 위해 1인 서비스기업을 만들었다. 여기에는 국세청의 힘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번의 정기세무조사를 받았고 초창기에서는 정말 받기 싫었다. 비상상황이었다. 하지만 마음을 바꿔 세무전문가에게 무료로 컨설팅을 받는다는 감사한 마음으로 임했다”며 “이후 세무조사가 회사를 건전하게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아 글로벌스탠다드에 맞출수 있었다. 여기에는 결과적으로 철저한 세무조사가 세스코 발전의 일등 공신이 됐다”고 소개했다.

 

원윤희 국세행정개혁위원장은 “66년 개청초기 경제발전을 위한 재원을 확보해 뒷받침한 이래, 지난 50년간 세입예산을 안정적으로 조달해 국가발전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며 “그러나 그간의 성과에 안주하면 안된다.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납세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혁신해야 한다. 납세자를 수동적 개체가 아닌 납세의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주체로 봐야 한다. 또한 동시에 공정한 조세정의  실현과 안으로는 준법과 청렴문화 정착이라는 기대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서영택 제 7대 국세청장은 “국세청 개청에 대해 나름대로 역사적 의미를 생각하고 있다. 60년 중반까지는 북한 경제가 우리를 앞질렀다. 우리도 62년부터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착수했고 경제개발이 탄력을 받게 된 것은 66년 국세청이 발족한 이후였다”며 “경제개발의 속도가 빨라졌고, 필요한 재정지원을 국세청이 했다. 우리민족의 역사를 바꾼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국세인들은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치하했다.

 

사물놀이, 국세청 합창단의 공연이 곁들여진 금번 기념식은 50년 간 국세청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긴 ‘국세청 발전 10선’을 선정해 기념패를 수여하는 한편, 국세청 50년사, 직원들의 소망편지, 국세통계연보, 국세행정 운영방안 등 국세청의 역사를 담은 뜻 깊은 물품을 타임캡슐에 봉인하는 행사이후 만찬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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