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세를 1천억원 이상 납부한 고액납세법인에게 수여하는 '고액 납세의 탑' 수상 기업이 올해 크게 줄었다.
기획재정부는 3일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제50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모범납세자 293명, 세정협조자 71명, 유공공무원 135명, 우수기관 8곳에 포상을 수여했다.
또 지난해 법인세를 1천억원 이상 납부한 4개 기업에 대해 '고액 납세의 탑'을 수여했다.
50돌을 맞은 납세자의 날 '고액 납세의 탑' 1위 기업은 에스케이하이닉스(주)로, '국세 칠천억원 탑'을 수상했다.
뒤를 이어 (주)케이씨씨, (주)아모레퍼시픽, 현대위아(주)가 각각 '국세 일천억원 탑'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액 납세의 탑' 수상 기업은 이들 4개로, 지난해 10개 기업이 수상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줄었다.
지난해 제49회 납세자의 날에는 삼성전자(주)가 '국세 삼조사천억원 탑'을 수상했으며, 삼성디스플레이(주)가 '국세 사천억원 탑', 삼성중공업(주)과 롯데쇼핑(주)이 '국세 삼천억원 탑', (주)이마트·(주)KB국민카드·동부화재해상보험(주)·한국타이어(주)·오비맥주(주)·네파(주)가 각각 '국세 일천억원 탑'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