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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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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연주하는 전통민요' 5일 K-풍류 한국소리전

유럽인들이 수궁가와 춘향가, 흥보가 등 전통 판소리를 들려주는 무대가 광주에서 펼쳐진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5일 오후 3시 서석당에서 '유러피언 K-풍류 한국소리전' 공연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회 K-vox 유러피언 아마추어 소리꾼경연대회' 수상자 6명과 한국전통음악단체 '소을소리판' '락음국악단'이 참여한다.

외국인 출연자들은 파리 한국문화원에서 배운 판소리·남도민요·전통무용 등을 이번 무대를 통해 공개한다.

대상 수상자 안나 옛츠는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바탕으로 흥겨운 전통판소리의 진수를 보여주고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벨기에의 바질 퓌비옹은 재즈 드러머 출신으로 뛰어난 장구 연주를 선보인다.

또 이번 무대에서는 유러피언 소리꾼들이 사물악기를 치면서 성공적인 공연을 기원하는 '비나리'를 비롯해 락음국악단 반주에 맞춰 안나 옛츠, 빅토린 블라디아가 민요 '봄타령'을 부른다.

이어 한바탕 신명나는 춤 공연과 함께 한국어와 프랑스어로 판소리를 선보이는 '흥보가' '아니리 광대' '남도민요'가 잇따라 연주된다.

식전행사로는 '아리랑 변검'으로 유명한 김청 마술사 초청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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