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국회 본회의에서 테러방지법과 선거구 획정을 위한 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한 가운데 청와대는 2일 경제 활성화를 위한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테러방지법뿐만 아니라 노동개혁 4법과 서비스발전기본법 등 더 많은 일자리, 그리고 경제 활성화를 위한 법안들도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는 여론에 주목해 주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또한 "어제 대통령께서 (3·1절 기념사를 통해) 노동개혁은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개혁이라고 말하지 않았나"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일 3·1절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대내외적 어려움과 테러위험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노출돼 있는 상황에서 국회가 거의 마비돼 있다"며 "노동개혁과 서비스산업 육성 등 경제 체질을 개혁하고 수십만개의 일자리를 만들 혁신 과제들이 기득권과 정치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