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3·1절을 앞두고 외식·패션 업계가 애국심 마케팅에 나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디저트카페 스트릿츄러스는 삼일절 하루 동안 '태극기아츄'를 선보인다. 대표 메뉴인 '아츄(아이스크림+츄러스)'에 사전 제작된 미니 태극기 초콜릿을 얹어 삼일절의 의미를 담았다.
또 당일 전 매장에서 판매되는 태극기아츄 매출액의 3.1%와 함께 이와 동일한 본사 기부금을 더해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나눔의 집에 전달할 계획이다.
구매 고객이 매장에 준비한 기부 방명록에 이름을 남기면 스트릿츄러스와 함께 기부자 명단에 함께 기재할 계획이다.
삼일절을 잊은 청춘들을 위한 행사도 마련했다.
공식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streetchurroskorea)을 통해 1919년 3월1일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을 소개하고, 태극기아츄 구매 고객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총 33명에게 국기함을 증정한다.
신성통상의 SPA 브랜드 탑텐(TOPTEN)은 소비자들의 애국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2016년 '삼일절 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3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맨투맨티셔츠부터 옥스포드 셔츠, 데님셔츠, 치노팬츠 등 다가오는 봄 시즌에 어울리는 제품을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또 삼일절을 모티브로 한 맨투맨 티셔츠와 포플린 셔츠는 1만4900원에 판매한다.
이밖에 편의점 씨유(CU)는 오는 3월1일까지 전국 9400여개 매장에 게양된 태극기와 간판이 보이도록 인증샷을 찍으면 추첨을 통해 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연다.
스트릿츄러스 관계자는 "이번 삼일절 행사는 삼일절과 태극기가 우리에게 의미하는 바를 다시금 생각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했다"며 "제품을 구매하는 것만으로도 기부에 동참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이벤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