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642명을 뽑는 사회복지직 9급 공무원 시험의 경쟁률이 평균 11.1대 1를 기록했다.
제주 지역 경쟁률이 25.4대 1로 가장 높았다. 경쟁률이 최저인 부산도 9.1대 1나 됐다.
행정자치부는 2016년도 지자체 소속 사회복지직 9급 시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2642명 선발에 2만9285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11.1대 1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선발 인원이 지난해 보다 58.3%(973명) 늘었다.
하지만 지원자 수 증가폭이 29.6%(6624명)로 선발 인원에 비해 낮은 탓에 경쟁률은 지난해의 평균 13.6대 1 보다는 하락했다.
시도별 경쟁률은 제주가 전국 최고다. 10명 선발에 254명이 지원해 25.4대 1를 기록했다.
반면 부산시가 187명 선발에 1711명이 지원해 9.1대 1로 가장 낮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30~39세)가 1만2932명(44.2%)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20대(1만1779명·40.2%), 40대(4051명·13.8%), 50세 이상(522명·1.8%), 19세 이하(1명) 순이었다.
여성 지원자의 비율이 70.8%(2만723명)로 남성에 비해 훨씬 높았다. 여성 비율은 2014년 68.8%, 2015년 69.6%로 매년 증가 추세다.
사회복지직 9급 시험은 다음달 19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4~5월중 해당 시도 홈페이지에 공표한다.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는 5~6월께 발표·확정된다.
이번에 선발된 사회복지직 공무원들은 주민 접점지역인 읍·면·동에 중점 배치된다.
행자부 관계자는 "신규 배치될 복지 공무원들이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민관협력 강화 업무를 전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