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회장·박찬중)는 23일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2016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1·2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감사보고, 2015년 사업실적 및 결산서 승인, 2016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 승인의 건을 의결했다.
2부는 2015년 사업실적 및 2016년 사업계획에 대한 동영상 시청, 주류유통질서 확립 결의문 채택 순으로 이어졌다.
박찬중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 한해도 서울협회는 도매사의 질적 성장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데 땀을 흘리겠다"면서 도매사의 이익경영 정착, 사회사업 적극 참여, 고용 관련법 개정 추진, 운반비와 빈병 취급수수료 현실화 등을 주요 사업계획으로 소개했다.
이어 "회원사의 자발적인 참여의식과 기필코 관철시키겠다는 굳건한 실행의지만이 도매사의 혁신을 이룰 수 있다"며 동참과 화합을 강조했다.
정기총회 축하를 위해 참석한 정근형 서울청 소비세계 계장은 "도매업체간 과당 경쟁으로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서울협회는 무자료 거래 금지, 위장거래 금지, 거래처 무상 금품 금지 등 유통과정 정상화의 준수를 위해 자율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주류산업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과 미래에 대한 투명한 비전을 제시하는데 협회와 회원사가 온 힘을 쏟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제조사를 대표해 프레데리코 프레이레 오비맥주 대표이사는 "도매사와 제조사의 단결은 위기를 성장의 발판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며 "어려운 때일수록 신뢰를 바탕으로 단결하자"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정기총회에 참석한 180여명의 서울지역 도매사업자들은 주세법을 준수하고 주류거래질서 확립에 관한 명령 위임 고시를 성실히 준수할 것을 다짐하는 '주류유통질서 확립 결의문'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