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도 개도국 중견 관세공무원을 대상으로 관세공무원 능력배양사업을 통해 한국에 대한 이해를 확산하고, 국내기업의 신흥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기재부는 18일 개도국 국·과장급 관세공무원에 대한 선진 관세행정 현장 교육을 올해 3회에 걸쳐 총 20여명에 대해 추진하기로 WCO(세계관세기구)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올해 첫번째 교육은 토고, 지부티, 부룬디, 르완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지역 공무원을 대상으로 오는 22일부터 3월 4일까지 2주간 실시되며, 우리나라 관세행정 소개와 현장체험, 산업현장 방문, 전통문화체험 등으로 진행예정이다.
교육은 수출입 통관제도, 원산지검증, UNI-PASS 등 우리나라의 주요 관세정책과 관세행정실무에 대한 이론교육을 실시하고 서울세관, 부산세관 등 관세행정 현장을 방문하여 첨단 통관 및 화물검사 시스템 등 선진 관세행정 운영현황을 견학하는 일정이 마련됐다.
또한 현대자동차,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기업의 생산현장을 방문하여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상을 보여주는 한편, 주요 문화명소 탐방을 통해 우리 전통역사 및 문화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도록 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개도국의 한국 관세행정에 對한 친밀도 향상 및 경제발전 경험 확산 제고뿐만 아니라, 개도국 공무원들과 상호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신흥시장 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기재부는 ’12년부터 ’15년까지 9회에 걸쳐 WCO Fellowship Programme 현장교육을 진행, 이를 통해 62명의 개도국 중견 관세공무원들에게 우리나라의 관세행정과 전통문화 등을 교육한바 있다.
특히 향후 피교육생들에 대한 관리를 통해 해당 국가와의 협력사업과 현지 진출 한국기업, 물품 수출기업의 애로사항 해결 등과 연계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