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5단체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12회 투명경영대상'의 수상기업으로 교보생명이 뽑혔다.
18일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열린 제12회 투명경영대상 시상식에서 교보생명보험주식회사가 대상을, 삼영기계주식회사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세계적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로부터 국내 생보업계 최초의 A1등급을 획득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주최측은 "의사결정 과정에서 고객·종업원·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의 이익이 균형 있게 고려됐는지 검증하는 것을 비롯해 경영진에 대한 리스크관리와 주주이익 보호, 공정거래 실천을 위한 엄격한 내부통제시스템을 갖췄다"고 평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삼영기계는 친환경 설비 구축을 위한 사업에 투자를 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주최측은 "투명·윤리경영과 조직문화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직원 교육 강화, 사원복지기금 조성 등 제도를 정착시켜왔다"고 소개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5단체는 2005년부터 매년 경영제도투명성·노사관계안정성·사회공헌성을 겸비한 기업을 발굴해 투명경영대상을 시상해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투명경영대상 시상을 통해 법과 원칙에 기초한 시장경제 질서의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겠다"며 "기업이 국민들에게 사랑받으며 국가경제의 건전한 버팀목으로 계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보다 다각적인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