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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6. (목)

경제/기업

미 FDA, 지카 바이러스 창궐지역 여행자에 헌혈 자제 권고

미 식품의약국(FDA)이 16일(현지시간) 최근 몇 주 사이 지카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있는 지역을 방문했던 여행객들에게 헌혈을 자제하도록 권고하는 새 지침을 발표했다.

FDA는 이와 함께 지난 4주 사이 지카 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세를 나타낸 사람들과 지난 3달 사이에 지카 바이러스 창궐 지역을 여행했거나 창궐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과 성관계를 맺은 적이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헌혈을 자제하도록 권고했다.

FDA는 이러한 사람들은 최소 4주 후에나 헌혈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지카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지역에서는 수혈을 위한 혈액을 지카 바이러스가 창궐하지 않는 지역으로부 공수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FDA는 덧붙였다.

FDA 생물의약품센터의 피터 마크스는 이러한 권고에 따라 지카 바이러스에 오염된 혈액 헌혈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FDA는 미국 내에서 지카 바이러스에 오염된 혈액이 헌혈된 사례는 아직 보고된 것이 없지만 외국에서 수혈로 인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발생했고 지카 바이러스 전파 경로에 대한 과학적 증거들에 따라 이러한 권고를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FDA는 또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하더라도 5명 중 4명은 증상을 나타내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FDA는 이와 함께 헌혈된 혈액들이 안전한지에 대한 검사와 테스트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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