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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6. (목)

경제/기업

다시 꺾인 신규 코픽스…3%대 복귀 '주담대' 금리 하락하나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상승세가 꺾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65%를 기록하며 전월(1.72%) 대비 0.07%포인트 하락, 4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은행연합회는 "시장금리의 하락 등으로 인해 지난달에 비해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코픽스에 가산금리를 더해 결정된다.

코픽스는 은행연합회가 국내 9개 시중은행이 제출한 수신금리 등 자금조달 금리를 반영해 산출하고 가산금리는 각 은행이 자율로 결정한다.

지난해 6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50%로 내리겠다고 발표한 후 시중은행들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2%대로 낮췄다. 이후 기준금리는 8개월째 동결인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만 3%대로 다시 올랐다.

은행연합회의 가계대출금리 비교공시를 보면 지난해 12월 국내 16개 은행 중 14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 분할상환식·신규 취급 기준)의 평균금리가 3%를 넘었다.

시중은행 중 우리은행이 3.26%로 가장 높았고 신한은행(3.24%), KB국민은행(3.24%), IBK기업은행(3.22%), KEB하나은행(3.20%) 등이 뒤를 이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계속 상승해 은행의 대출금리에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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