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무서는 30일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38대 채정석 신임서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채정석 광주서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통과 역사가 있는, 빛고을 1번지 광주에서 여러분들과 한 가족이 돼 함께 일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고,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광주세무서를 훌륭하게 이끌어 오신 전임 고호문 서장님께도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채 서장은 "우리 광주세무서는 도심 공동화 현상이 지속돼 인구감소, 상권쇠락 등으로 매우 어려운 세정여건에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여러분의 변함 없는 성원과 협조를 기대하면서 저와 여러분들이 꼭 해야 할 내용에 대해 몇 가지 당부 말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채 서장은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영세상인에 대해서는 징수유예 등 가능한 많은 세정 지원을 실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와야겠다"며 "납세자와의 대화와 소통을 확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이를 실현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공정한 세정'을 통해 국세청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이행하는데 힘써야 하겠다"며 "성실신고가 최고의 절세 전략이며, 세정간섭 없이 경제활동에만 전념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는 생각이 우리 사회에 정착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채 서장은 "지능적이고 고의적인 탈세행위에 대해서는 대다수의 성실납세자를 보호하는 차원에서도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채 서장은 "법령과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는 ‘준법 세정’을 펼쳐 나가야 한다"며 "일부 행정 편의적인 과세 관행은 사라져야 하고 사후검증이나 세무조사 과정에서 억울한 납세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정석 서장은 61년 전남 여천 출신으로 세무대(2기), 고려대 정책대학원을 졸업했다. 구로서 법인세과, 서울청 조사1국, 강남서 조사과, 서울청 조사2국, 고양서 조사과, 종로서 조사과, 서울청 조사4국, 파주서 재산법인세과장, 국세청 조사1과 등 주요보직을 두루 역임하고, 광주세무서장으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