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세자와 함께 하는 세정을 펼치자."
국립세무대학 출신으로 첫 서울지방국세청장에 오른 김재웅 청장은 30일 서울청사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일성으로 이같이 강조했다.
김 서울청장은 "최근 경제여건이 힘들지만 납세자를 배려하는 세심한 세정활동을 통해 건정재정을 이뤄내야 하는 책임이 있다"면서 세법집행기관으로서 갖춰야 할 네가지 사항을 관리자와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우선 "납세자와 함께 하는 세정을 펼치자"며 공감세정을 강조했다. 그는 "납세자는 세정활동의 기본이며 전부다"면서 "납세자와 함께 하는 세정발전은 납세와 관련된 작은 목소리도 귀담아 듣고 법이 정한 세금을 편하게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세법집행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성실한 납세자가 불편을 느끼거나 피해를 보지 않도록 세심한 세정을 펼쳐야 하고, 탈세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지하경제 영역에 대한 지속적인 대응 강화"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전문성은 높이고 청렴성을 키워나가 주인의식을 갖고 직무를 수행해 나가자"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준법세정의 집행을 위해서는 전문성이 전제돼야 하고 청렴성이 바탕이 돼야 공명정대한 업무집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소통과 화합이 있는 즐거운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자"면서 "관리자와 직원 모두가 솔선수범하고 희생정신을 발휘해 달라"고 주문했다.
[프로필]
▷1958년생, 경기 고양 ▷송도고 ▷국립세무대학 1기 ▷방송통신대학교 경영학과 ▷재경부 소득세제·법인세제·재산세제과 ▷서인천세무서 법인세과장 ▷국세청 법인 5·4계장, 국세청 원천세과 1계장 ▷EITC추진단 총괄계장 ▷근로소득지원국 1계장 ▷FIU파견 ▷김해세무서장 ▷국세공무원교육원 교수과장 ▷국세청 부가세과장·소득지원과장·조사2과장 ▷국세청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 추진단장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 ▷국세공무원교육원장 ▷중부지방국세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