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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경제/기업

무역협회 "ITA 타결로 IT제품 수출 확대 기대"

한국무역협회는 제10차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서정보기술협정(ITA) 확대 협상이 타결된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무역협회는 17일 "ITA가 무관세 품목을 확대하고, 내년 7월부터 관세인하를 본격화하기로 했다"며 "국내 수출의 약 25%를 차지하는 IT 제품의 경쟁력 강화와 수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보기술협정(ITA)은 미국, EU, 일본, 중국 등 세계 82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주요 IT 제품 및 부품에 대한 무관세화 협정이다. 이번 ITA 확대 협상으로 총 201개 IT 제품의 관세를 3~7년에 걸쳐 철폐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주력 수출품목인 영상기기 부분품, 셋톱박스, 초음파기기 등이 무세화된다. 또 한·중 FTA에서 양허 제외한 22개 품목이 포함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IT제품 수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무역협회는 "ITA 확대협상이 발효될 경우 IT산업뿐 아니라 전후방산업에도 긍정적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입 제조장비와 부품소재의 관세철폐로 IT제품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ITA 확대협상에 의한 201개 무세화 품목은 협정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WTO 회원국에 관세철폐 효과가 미치고, FTA와는 달리 원산지증명서 제출 의무가 없어 실제 시장개방 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무역업계는 ITA 확대협상 타결을 계기로 IT 제품의 수출확대에 더욱 힘써 경제활력 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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