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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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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미 연준 의장, 기자회견 주요 발언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6일(현지시간)까지 개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기준금리(FF)를 0~0.25%에서 0.25~0.50%로 0.25% 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금리인상은 9년6개월 만으로 미국 경제가 2007~09년의 금융위기 충격을 대체로 극복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재닛 옐런 FRB 의장은 FOMC 후 기자회견을 통해 다음과 같은 요지의 발언을 했다.

◇금리인상과 경기회복

금리인상은 경기회복이 이어지고 있다는 FOMC의 자신감을 반영한다. 다만 경기회복에 명확한 진전이 보이지만 아직 완전하지는 않다.

노동시장에 개선 여지가 남았고, 인플레도 더 장기적인 목표를 계속 밑돌고 있다. 그러나 경기가 순조롭게 앞으로도 이 같은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 속에서 FOMC는 이번 금리인상 후에도 금융 완화정책 스탠스를 유지하며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리는 것이 현시점에서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주기적인 변동 취약성

11월 실업률은 5%로 작년 말 수준에서 0.6% 포인트 하락해 FOMC 참석자의 장기전망 중간치에 접근했다. 구직 포기자와 원치 않은 파트타임 취업자 등을 포함하는 광의 실업률도 확실히 개선했다.

다만 주기적인 변동의 취약성이 일부 남을 가능성이 크다. 노동 참가율은 인구통계 트렌드의 예상을 여전히 하회하고 있다. 원치 않은 파트타임 취업자 비율도 얼마정도 높은 수준에 있으며 임금 상승도 아직 지속적으로 확대하지 않고 있다.

◇경제 전망 및 노동시장 리스크

FOMC는 현재 금융정책 스탠스를 점진적으로 조정하고, 경제활동이 천천히 계속 확대해 노동시장 관련 지표가 지속적인 견조함을 증대할 것으로 상정하고 있다.

해외 동향이 미국 경제성장의 리스크가 되고 있지만, 이런 리스크는 여름 이래 저하했다.

FOMC는 전반적으로 경제활동 전망, 노동시장에 대한 리스크는 안정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저인플레에도 금리인상에 나선 이유

인플레이션이 지금도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데도 FOMC가 왜 기준금리를 올렸을까. 이제껏 말한 대로 인플레이션이 현재 약세를 보이는 것은 일시적인 요인이기 때문에, 앞으론 후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노동시장 등의 수급완화 축소에 따라 인플레이션에는 상향 압력이 걸릴 것이 분명하다. 더욱이 금융정책 조치가 장래 경제 상황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 때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우린 보고 있다.

FOMC가 통화정책 정상화 조치를 너무 늦추면, 경기 과열과 인플레율이 우리의 목표를 크게 넘어 상승하는 것을 막고자 어느 시점에서 비교적 급격한 긴축정책을 쓰지 않을 수밖에 없는 상황을 빚을 수 있다.

이처럼 긴급 긴축정책은 경제를 리세션(경기후퇴)에 빠지게 하고 리스크를 높일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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