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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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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정치자금' 혐의 심학봉 전 의원 구속

중소기업으로부터 수천만원의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체포됐던 심학봉(54) 전 국회의원이 15일 구속됐다.

대구지법 영장전담 김종수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심 전 의원에 대해 심문을 실시하고 "범죄를 저질렀다고 의심될 상당한 이유와 도주나 증거인멸 등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성폭행 의혹으로 의원직을 사퇴한 심 전 의원은 지난 13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었다.

심 전 의원은 국가 연구개발 과제 등을 수행한 A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의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이 같은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심 전 의원 구미사무소 관계자 집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이와 별개로 대구지검 특별수사부(형진휘 부장)는 심 전 의원이 지난해 중소기업 A사를 우수 중소기업 지원 사업인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되는 것을 도와주는 대가로 7000만원을 요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심 전 의원의 측근인 A씨는 심 전 의원에게 수차례에 걸쳐 4500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A사 대표에게 돈을 마련할 것을 지시한 심 전 의원의 대학동기이자 대학교수인 김모씨를 지난달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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