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에 있는 S사는 중국산 위조품이 범람해 현지 시장 진출에 애를 먹다 조폐공사로부터 화폐 불법복제 방지기술을 이전 받아 위기를 극복했다.
이 업체는 위조품 유통을 90%에서 10% 미만까지 낮춰 급감하던 중국 시장 매출을 돌려세웠다. 업체는 2년간 50억원 이상의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8일 대구디자인센터에서 중소·중견기업의 필요기술을 발굴하고 기업·공공연·대학 등이 보유한 우수기술 이전 촉진을 위해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 기술사업화 성과발표회'를 연다.
전국 17개 테크노파크 및 기술거래기관을 중심으로 사업화전문회사, 기술지주회사, 연구소 기술이전조직(TLO), 유관 협회·단체 관계자 및 지자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2010~2015년 테크노파크 17곳과 기술거래 18개 기관이 사업에 참여해 기술수요 7649건을 발굴했고, 2714건의 기술이전이 성사됐다.
기술이전 거래금액은 총 1219억원으로, 이전된 기술을 활용해 기술창업 500여 건, 일자리 창출 5394건 등의 성과를 올렸다. 이날 충남테크노파크에서 추진한 상품 위조방지 기술이전 등 우수성과 사례 발표회도 함께 열린다.
산업부는 이날 발표회를 통해 내년도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 사업의 추진방안을 발표해 유관기관, 기업 및 단체 등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그동안 사장돼 있던 연구개발 성과물을 지역기반 중소·중소기업에게 적극적으로 이전하고, 사업화를 지원해 일자리창출과 신성장동력창출이라는 창조경제의 밑거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