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6.19. (목)

기타

비어있는 신부 대기실 들어가 돈 훔친 40대 男 구속

예식장에서 비어있는 신부 대기실에 들어가 돈을 훔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예식장에서 비어있는 신부 대기실을 노려 현금을 훔친 양모(46)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5시께 강남구 청담동의 한 예식장에서 신부대기실 근처를 배회하다가 가족, 친지들이 자리를 비우자 가족인 척 하면서 대기실에 들어가 현금, 상품권 등 105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양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채 살고 있는데 우연히 예식장에 구경을 왔다가 우발적으로 돈을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진술과 달리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봤을때 계획적으로 범행한 듯 보인다"며 "양씨 차 안에서 빈 축의금 봉투 등이 발견돼 추가 범행을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이번주 내로 양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