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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경제/기업

'파리 테러 후폭풍' …원·달러 환율 '1170원대' 급등

미국의 금리인상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프랑스 파리 테러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1170원대로 뛰어올랐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163.8원)보다 7.7원 오른 1171.5원에 출발한 뒤 오전 10시 기준 10원 오른 1174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1170원대에 들어선 것은 지난달 5일(1172.4원) 이후 한 달여만이다.

미국의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높은데다 프랑스 파리 테러가 발생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달러화 강세가 나타났고, 달러 대비 원화는 약세로 돌아서고 있다.

미국의 소매판매 부진에도 11월 미시건 소비심리지수가 전월치를 상회하는 93.1로 집계되며 미 연준의 금리 정상화 기대감을 계속 높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13일 밤 발생한 파리 테러 사건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불러 일으키면서 달러화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12월 금리인상 전망이 계속되며 글로벌 강달러 압력이 유지된 가운데 프랑스 파리 테러의 영향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순매도가 지속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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