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對) 중국 쌀 수출을 위한 수출 추진단을 꾸린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는 대중국 쌀 수출 심포지엄을 열고 수출추진단 발대식을 갖는다.
지난달 31일 중국과의 한·중 수입 및 수출용 쌀의 검역검사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서명에 따른 후속 조치다.
수출추진단은 수출용 쌀 가공공장 등록, 중국 측 현지실사 추진 등 검역 후속조치, 중국 시장조사 및 바이어 상담회 등 마케팅, 유통망 확보 등 중국 쌀 수출 실무를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정부, 수출 관련 기관, 업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심포지엄에서는 지방자치단체, 수출 관련 기관, 쌀 가공·수출·유통 관련 업체가 참석해 쌀 수출절차와 전망 등을 공유하고 수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토론회에서는 ▲중국 쌀 소비·유통구조 및 향후 수급전망 등을 토대로 본 우리 쌀의 수출 방향 ▲중국 쌀 수출 절차 및 유의점 ▲현지 유통채널 활용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연이은 풍작과 지속적인 쌀 소비 감소로 쌀 산업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라며 "대중국 쌀 수출은 쌀 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한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다음주 중 수출용 쌀 가공공장을 신청 받아 등록하고 중국검역당국에 현지 확인을 요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