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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경제/기업

"중동 지역 수출에 국내 사극 활용해야"

국내 사극(史劇)을 잘 활용하면 중동 지역 수출에 상당한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인 사업가 637명을 대상으로 '해외 한류 인기도 및 마케팅 활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중동 지역에서 인기 있는 한국 드라마로 '대조영' '주몽' '대장금'이 선정됐다.

중동에서 인기 있는 한류 스타 역시 송일국(주몽), 이영애(대장금)가 꼽혔다.

'한류 인기가 현지 진출에 도움이 되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9%가 도움이 '된다' 또는 '많이 된다'고 답했다. 한류 인기가 현지 진출에 도움이 되는 이유로는 '한국에 대한 인지도 향상 때문'(87%)으로 지적됐다.

일본 내의 K팝과 드라마 인기를 묻자 응답자의 대다수가 '낮아졌다' 또는 '많이 낮아졌다'고 답했다. 반면 같은 기간 중 중국·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 등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한류의 인기가 '높아졌다' 또는 '많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김춘식 무역협회 무역정책지원본부장은 "한류가 한국 상품의 해외진출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지역별로는 선호하는 콘텐츠와 인기 정도가 상당히 다른 점을 고려해 맞춤형 전략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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