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연말 세무조사 과정에서 경제활동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운영함으로써 경제활력 지원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김봉래 국세청 차장은 12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대한상의 조세위원회 초청 간담회에 참석, 기업인을 대상으로 최근 국세행정 운영방향에 대해 강연하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이 자리에서 김봉래 국세청 차장은 “대한상의가 상공인의 눈과 귀가 되어 기업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수렴하고, 좋은 대안을 제시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구심점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성실하게 납세하고, 조세와 세정발전에도 관심을 가져 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하고, 조세위원회를 통해 의미 있는 소통의 장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대한상의 조세위원회 이인원 위원장(롯데그룹 정책본부 부회장)은 “저성장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경제주체간의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며 “기업들이 창의적 기업가정신을 발휘해 과감한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나설 수 있도록 국세청에서 세무조사 부담 완화, 납세협력비용 절감 등 세정환경 개선에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김봉래 차장은 소관 세입예산 안정적 확보, 근로장려금 및 연말정산 재정산 업무의 차질없는 집행 등 금년도 국세행정 추진현황을 설명뒤 연도말 세무조사 운영방안과 관련해 “세무조사가 정상적인 경제활동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조세위원회 기업인들은 국세행정 관련 애로 및 개선사항으로 기업소득에 대한 세무조사 일원화, 자발적 사업재편 촉진을 위한 세정지원 등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