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제조업체 행남자기가 매각됐다.
행남자기 김유석 대표 외 8인의 오너 일가는 보유 주식 229만8651주(총발행주식의 36.89%) 가운데 229만1756주를 더미디어 외 1인에게 주당 8730원, 총 20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김 대표와 오너 일가는 더미디어로부터 계약금 20억원을 받고 잔금은 향후 수령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식을 사들인 더미디어와 진광호씨는 각각 160만4256주(25.75%)와 68만7500주(11.03%)를 보유하게 됐다.
한편 행남자기는 고(故) 김창훈 사업주와 그의 장남인 고(故)김준형 명예회장이 지난 1942년 목포에서 창업한 회사다. 2000년대 들어 중국산 저가 도자기 공세에 밀려 실적 악화에 시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