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11일 35명 달하는 서기관 승진인사를 16일자로 단행한 가운데, 상반기 38명의 승진인원을 포함하면 총 73명으로 연간기준 최대규모의 승진인사 기록을 세웠다.
금번 인사배경에 대해 국세청은 어느 자리에서든 열정과 주인의식을 가지고 업무를 수행해 탁월한 성과를 거둔 직원을 발탁함으로써 직원 대다수의 자발적인 근무의욕을 높이는 업무분위기 조성에 역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또한 지속가능한 인사기준의 정착을 위해 하위직부터 간부급 승진까지 능력과 평판을 최우선 기준으로 적용, 희망사다리 구축, 비선호부서 배려 및 여성관리자 양성 등 직원이 공감하는 승진기준을 확고히 정착시켰다는 평이다.
특히 본청 국장 및 지방청장에게 승진인사권을 실질적으로 위임해 기관별 자율성을 높이고 기관장의 지휘권을 확립하되 그에 상응한 책임성 제고와 더불어 그 동안 적용해 온 인사의 대원칙과 기준을 일관성있게 유지했다.
인사과정을 보면, 일반승진은 소속기관장 추천순위, 승진후보자명부 순위, 윤리성, 본·지방청 근무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선발됐으며 특별승진은 특별공적, 소속기관장 추천순위, 윤리성, 승진년수, 개인성과(BSC) 등에 대한 엄격한 개별검증을 거쳤고 특히 청별, 본청 국·실별 업무량과 업무성과 및 승진 소요년수의 균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리적으로 배정됐다.
금번 인사의 특징을 보면 상반기 승진인원 38명을 포함해 금년 중 73명이 승진함으로써 연간 기준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연간 승진인원을 보면 '14년 67명, '13년 57명, '12년 65명, '11년 52명, '10년 64명을 나타냈다.
또한 지방청·세무서 개인납세분야 근무자의 승진인원을 확대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직원의 사기 진작을 유도했다.
금년 상반기에는 신은섭 반포 개인2과장 1명이 승진의 영예를 안았으나, 하반기에는 최재훈 광주청 개인1과장, 신예진 부산청 개인2과장 등 2명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해 업무량이 많았던 일선 세무서 개인납세분야에서 우수한 업무성과를 거둔 자에 대한 보상을 위해 본청 개인납세국의 추천과 엄격한 검증을 거쳐 승진인원을 추가 배정, 김정호 순천서 개인2과장이 승진자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세무서에서 조직발전을 위해 헌신하거나, 퇴직이 임박했음에도 맡은 직무에 최선을 다해 훌륭한 성과를 거둔 직원들에 대해서도 지난해 하반기 이후 계속 발탁했다.
이와함께 본청 세종시 이전에 따른 본·지방청 교류 확대와 지역 세정여건에 밝은 지방인력의 서장급 육성을 위해 대전청 이하 자원으로서 본청 전입 후 역점업무를 수행해 조직기여도가 높은 대전청 자원인 김학선 사무관(본청 징세)을 발탁 대전청이 2명의 승진자를 배출한 효과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