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1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 3층에서 '제29회 섬유의 날' 기념식을 연다.
기념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와 이관섭 산업부 차관, 성기학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등과 섬유패션 산·학·연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황 총리는 "섬유패션산업을 신기술과 접목해 '문화 창조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자"며 "정부는 섬유패션의 수출활성화를 위해 FTA(자유무역협정)를 활용한 글로벌 시장진출 확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의 공정혁신, 전략적 연구개발(R&D)을 통한 기술혁신 등을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중점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중남미 섬유시장 개척에 공헌한 ㈜영신물산의 조창섭 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또 ㈜제원화섬 정우영 대표이사와 ㈜한아인터내셔날 안희정 대표이사가 각각 은탑·통탑훈장을 수상하는 등 총 53명이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기념식 이후에는 한국 신진 디자이너의 우수한 역량을 알리기 위한 '르돔(K-Fashion 쇼룸) 패션쇼'도 함께 열린다.
한편 섬유의 날 기념식은 섬유산업이 지난 1987년 11월11일 단일 업종 최초로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