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경제권역인 미국과의 FTA 협정이 발효된 2012년부터 올해 3분기까지 우리나라가 체결한 FTA 발효국과의 농산가공품 교역동향을 분석한 결과, 매년 10% 이상 수출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11일 발표한 FTA 교역국과의 농산가공품 교역동향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FTA 발효국으로의 수출은 매년 1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인 반면, 미발효국으로의 수출은 부진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에따르면, FTA 발효국으로의 수출은 2012년 17.1% 상승한데 이어 2013년에는 11.4%, 2014년 11.9% 증가했으며, 올 들어 9월말 현재 15.5%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와달리 미발효국으로은 수출은 2012년 1.2% 증가에 그친데 이어, 2013년에는 오히려 7.4% 줄었으며, 2014년 8.0% 소폭 상승했으나 올들어 9월말 현재 1.1%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중이다.
한편, 올들어 주요 품목별 수출증가세로는 음료·주류, 커피·차 등 기호식품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증가한 18억 3천만불을 기록했으며, FTA 발효국으로는 24.1% 급증한 5억 6천만불을 수출됐다.
또한 면, 빵, 비스킷 등 기타 농산가공품의 수출은 2.8% 감소했음에도, FTA 발효국으로는 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통계를 살핀 결과 농산가공품은 숨어있던 수출효자품목으로 드러났다”며, “농산가공품의 FTA 수출 활용을 중점 지원하고, 해외에서 발생하는 우리 수출기업의 통관 애로 해결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