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재개봉한 영화 ‘이터널 선샤인’이 개봉 2주째인 이번주부터 65곳으로 확대 상영된다.
전국 CGV 58개 극장에서 상영 중인 이 영화는 11일부터 CGV 계양, 강동, 목포, 서산, 신도림, 안양, 12일부터는 메가박스 아트나인에서 추가 상영된다.
‘이터널 선샤인’은 개봉 5일 만인 9일 오전 누적관객수 5만8000명을 넘어서며 재개봉 영화 사상 최고 관객수를 기록했다. 전체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에서도 8위에 오르는 등 재개봉 영화로는 이례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97개 스크린, 312회 상영횟수(8일 기준)로 동시기 상영작들과 비교해 상영횟수나 스크린수가 4배나 적은데도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좌석점유율은 40%가 넘는다. 9일 현재 CGV사이트와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서 예매순위 3위를 기록 중이다.
관객들의 반응은 뜨겁다. 2005년 개봉 당시 영화를 본 남녀들은 “그 때 봤을 때는 몰랐던 감정들을 이번에 다시 보고 느낄 수 있었다”, 이번에 처음 본 이들은 “왜 역대 최고의 멜로 영화라고 하는지 그 명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짐 캐리와 케이트 윈즐럿이 주연한 영화로 헤어진 연인의 기억을 지워갈수록 더욱 더 깊어지는 사랑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멜로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