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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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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여명 규모 '공무원노동단체총연합회' 출범

조합원수 5만여명 규모의 새로운 공무원 노동단체가 정식 출범했다.

공무원노동단체총연합(공단연)은 10일 서울 영등포구 전국통합공무원노조 사무실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이충재 전 위원장을 주축으로 꾸려진 공단연은 전국통합공무원노조와 중앙행정기관공무원노조, 한국공무원노조 등 3개 대표단체와 개별공무원노조, 공무원직장협의회 등 20여개 단체 조합원 5만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조합원과 국민을 위한 노동조합운동'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조합원 중심의 노동운동과 국민을 향한 대중운동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친정부 성향으로 분류되는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과 차별화된 노선을 유지하면서 법외노조인 전공노와 달리 합법노조로서 정부를 상대로 법적 권리를 행사하겠다는 입장이다.

공단연은 아울러 이념을 탈피하고 활동가와 간부 위주로 단체가 운영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 산별노조를 포함해 개별노조, 직장협의회 등도 회원단체로 받아들일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들 단체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공단연의 출범으로 공무원노조는 공노총, 전공노 등과 더불어 3개 단체 체제를 갖추게 됐다.

공단연은 이날 출범식에 앞서 지난 2일 인사혁신처에 하위직 공무원 임금을 현실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직업공무원제 개선을 위한 7대 요구사항'을 전달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바 있다.

공단연 이충재 위원장은 "기존의 공공부문 노조 운동은 투쟁만 부르짖거나 상층 간부가 중심이 된 교섭 위주의 활동을 해왔다"며 "투쟁과 교섭을 병행하는 합리적인 노선을 가지자는 취지에서 공단연이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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