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가 다음 주 임직원 휴직·전직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전직지원공모제' 공고를 사내에 게시하고 희망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삼성카드는 전직지원공모를 통상 11월 중순 시작해 지원자를 약 1주일간 모집한 뒤 각 직원의 상황에 맞춰 개별적으로 진행한다.
전직지원공모제는 ▲창업·재취업 휴직 ▲생애설계휴직 ▲전직지원 등으로 구성된 임직원 창업·재취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지난해부터 정식 시작됐다.
이 프로그램에 따르면 임직원들은 최장 2년간 휴직한 뒤 복직하거나 전직을 위한 컨설팅을 전담 경력컨설턴트로부터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 측은 과거에는 일방적인 희망퇴직 등의 조치를 해왔다면, 이 프로그램은 컨설팅 지원을 하는 등 퇴사에 대한 사후 관리를 하겠다는 차원의 제도라고 설명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전직지원공모제는 어떤 이유로 회사 생활에서 변화가 필요한 임직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차원의 제도"라며 "규모는 모집을 받아봐야 알 수 있고 희망자에 한해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퇴직이나 사직을 권고하거나 강요한 적은 일절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른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인 삼성화재는 상시, 삼성생명은 11월 중 공고해 전직지원공모제를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