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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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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월 해외직접투자, 전년 比 17.1%↑…4년만에 증가세

1~9월 해외직접투자가 지난해 대비 17.1% 늘었다. 3년 간 마이너스를 기록하다가 4년 만에 플러스로 전환한 것이다.

1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1~9월 해외직접투자 동향' 자료에 따르면 해외직접투자 규모(신고기준)는 전년 동기(231억1000만 달러) 대비 17.1% 늘었다.

해외직접투자 규모는 ▲2012년 -16.2% ▲2013년 -13.8% ▲2014년 -12.8%로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86.9%), 광업(7.3%), 제조업(1.4%) 등 대부분의 주요 업종에서 투자가 증가했지만 부동산임대업(-28.9%)은 30% 가까이 떨어졌다.

금융보험업은 미국, 홍콩에 대한 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어 2014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제조업은 중국(-19.7%), 베트남(-2.0%) 등 아시아 지역에서 투자가 감소한 것이 미국(21.0%), 멕시코(37.1%)에 대한 투자 증가로 상쇄돼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했다.

해외직접투자의 국가별 순위는 미국(73억2000만 달러), 케이만군도(27억8000만 달러), 홍콩(24억1000만 달러), 중국(22억5000만 달러), 베트남(21억200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경우 도소매업 투자는 늘었지만 제조업 및 금융보험업 투자 감소로 전년보다 10.5% 떨어졌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미국 금리인상과 중국경제 성장 둔화 등 하방위험이 있지만 최근 3년간 해외직접투자 규모가 감소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저효과로 올해 우리의 해외직접투자는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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