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회복이 생산·투자 증가로 이어지면서 전산업 생산이 54개월만에 최대폭 증가하는 등 경기회복세가 확대되고 있는 분석이 나왔다.
기재부가 10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중 고용시장은 내수 회복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25만 6천명 대비 34만 7천명으로 취업자 증가세를 보였다.
10월중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격 하락 등 공급측 요인으로 전년동월대비 0%대 상승세가 지속(0.6→0.9%)됐다.
9월중 광공업 생산은 모바일 신제품 출시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 내수 회복세 지속 등에 힘입어 전월대비 1.9% 증가세가 확대됐다.
9월중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는 코리아그랜드세일, 개소세 인하, 추석 효과 등에 힘입어 서비스업은 1.2%, 소매판매업은 0.5% 등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투자를 중심으로 큰 폭 증가(0.9→4.1%)했고 건설투자의 경우 건축, 토목 모두 늘어 5개월 연속 증가세(2.6→4.9%)를 보였다.
이와함께 10월중 국내금융시장은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다소 완화되며 금리가 상승하고 주가도 상승했으며, 환율은 원·달러 및 원·엔 모두 하락했다.
기재부는 내수를 중심으로 경기 회복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으나 수출이 감소세를 지속하고, 중국 불안·미국 금리인상 관련 불확실성 등 대외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경기 회복세가 유지, 확산될 수 있도록 9조원 이상 내수보완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수출경쟁력 강화, 4대부문 구조개혁 등 정책 노력 강화와 더불어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영향 및 국내외 경기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즉각 대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