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9일 현대백화점이 4분기 영업비용 절감으로 양호한 이익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수정 목표가는 18만원에서 19만원으로 기존보다 5.6% 높아졌다.
현대백화점은 3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입이익이 10.1%, 0.1% 증가한 1조1528억원과 698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긍정적인 흐름은 4분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한금융 박희진 연구원은 "연내 오픈될 것으로 예상됐던 일부 점포의 출점 일정이 내년으로 미뤄졌지만 지난 8월 말 오픈한 판교점 효과와 2월 오픈한 김포점 매출 효과로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계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포점의 경우 올 연간 8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해 보일 것이라는 게 박 연구원의 분석이다.
덕분에 4분기 실적도 좋을 것이란 설명이다.
신한금융 측은 4분기 총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1% 늘어난 1조5123억원, 영업이익은 7.8% 늘어난 1313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연내 오픈을 예상했던 일부 점포(가든파이브, 케레스타)의 출점 일정은 2016년으로 미뤄졌다. 하지만 지난 8월 말 오픈된 판교점 효과와 2월 오픈된 김포점 매출 효과로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은 계속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10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와 11월 기저효과 등으로 4분기에는 양호한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신규 출점 등에 따른 비용 증가가 예상보다 크지 않았고, 오히려 광고선전비 등이 절감되며 이익 개선은 양호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어 실적 추정치를 소폭 상향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