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6.20. (금)

기타

예천서 여고생들 상습 성추행·성희롱한 50대 교사 '구속'

경북 예천에서 수개월 동안 수차례에 걸쳐 자신이 가르치는 여고생들을 상습 성추행 및 성희롱한 50대 교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여고생을 수차례에 걸쳐 성추행하고, 성희롱한 예천지역 A고등학교 교사 B(50)씨를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여고생들의 팔뚝과 겨드랑이를 만지는 등 여학생 11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B씨는 여학생들에게 "다리만 잘 벌리면 돼"라고 말하는 등 모두 8차례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피해 여고생의 한 학부모가 학교 측에 문제를 제기하고 , 경찰에 신고를 하면서 알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학교는 학생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조사 결과 B씨의 상습 성추행 등이 밝혀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북교육청은 지난주 3일 동안 B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였으며, B씨는 조사에서 "이정도 발언은 교육용이고, 과거에는 모두 용납이 되는 수준이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교육청은 B씨에 대한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 10월19일 B교사를 직위해제 했다.

경북교육청 감사실 관계자는 "B씨가 이번 사건에 대해 억울해 하고 있다"며 "경찰의 구속 수사 방침도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