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미쉘 사팽(Michel Sapin) 프랑스 재무장관과 면담을 갖고 세계경제 현황과 G20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 부총리는 “G20가 국제금융체제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 등 보다 실행력 있는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주요 신흥국과 기축통화국간의 통화스왑 체결, 거시건전성 조치에 대한 국제사회의 균형되고 일치된 견해를 위한 논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BEPS(소득이전을 통한 세원잠식)의 국제조세제도의 허점이나 국가간 세법차이를 이용해 글로벌 세부담을 줄이는 조세회피행위 대응방안도 논의됐다.
사팽 장관은 그간 OECD 논의를 통해 마련된 BEPS 대응방안이 지난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채택된 점에 대해 긍정 평가하면서 동 방안이 전세계에 보편적으로 적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최 부총리는 “BEPS프로젝트의 성공적이고 효과적인 이행을 위해 국제적 공동대응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이행 모니터링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