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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경제/기업

시진핑, 2020년까지 중국 경제성장 목표 연 6.5% 제시

중국 최고지도자인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향후 5년간 경제성장 목표를 연 6.5%로 제시했다.

3일 당중앙위가 발표한 공보에 따르면 시 국가주석은 오는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GDP)과 1인당 GDP를 2010년의 두 배로 늘리려면 적어도 연 6.5%의 경제성장을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시 주석이 2020년까지 빈곤층을 일소하는 계획을 실현할 수 있다고 언명했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작년 말 시점에 7017만명에 이르는 농촌 지역의 빈곤인구를 2020년까지 일소할 계획이다.

앞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전날 중국 경제의 연간 성장률이 2020년까지 최소 6.5%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9일 폐막한 중국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에서 중국 GDP를 2020년까지 배증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이후 구체적인 성장 수치여서 주목을 끌었다. 지난해 중국의 경제성장 목표는 7% 안팎이었다.

방한 중이던 리 총리는 "2020년까지 '샤오캉(小康)사회'를 건설한다는 목표를 달성할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향후 5년 간 최소 6.5%의 연간 경제성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3분기 중국의 경제성장은 6년6개월래 최저 수준인 6.9%를 기록했다.

앞서 관영 신화통신은 5중전회가 채택한, 샤오캉 사회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한 '국민경제와 사회발전을 위한 제13차 5개년 계획'(13·5 규획, 2016∼2020년) 제정 건의' 내역을 공개했다.

하지만 경제성장률 목표는 관례대로 적시되지 않았으며, 내년 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전체회의에서 리커창 총리의 공작보고를 통해 드러날 전망이다.

하지만 5중전회에서 시 주석이 건의를 설명하면서 향후 5년간 경제성장률이 6.5% 밑으로 떨어져서는 안 된다고 못 박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중국 성장목표는 사실상 이 정도로 정해졌다고 보는 것이 합당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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