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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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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조원동 前수석, 경찰 조사서 혐의 시인

지난달 음주운전 후 음주측정을 거부해 물의를 빚었던 조원동(59)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경찰 조사에서 뒤늦게 혐의를 시인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조 전 수석이 지난달 30일 오후 7시께 경찰에 출석해 자신의 음주운전과 음주측정 거부 혐의를 시인했다고 3일 밝혔다.

조 전 수석은 경찰 조사에서 "(운전 당시) 맥주 3잔을 마신 상태였다"며 "10여년 전 음주운전을 하다 걸린 적이 있어 대리기사가 사고를 냈다고 했다"고 진술했다.

조 전 수석은 지난달 28일 오후 10시20분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아파트 앞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10m가량 운전한 혐의를 받았다.

조 전 수석은 당시 자택과 불과 130~140m가량의 거리를 남겨둔 상황에서 대리기사를 돌려보내고 직접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사고 직후 일단 귀가했다가 옷을 갈아입고 경찰관이 차량조회를 하던 중 다시 나타났으며, 음주측정을 3차까지 거부하고 대리기사가 운전을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조 전 수석을 조만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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