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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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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한미약품 주식거래' 자산운용사 압수수색

검찰이 올초 불거진 한미약품 주식거래 과정에서의 미공개정보 이용 의혹에 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이진동)는 2일 서울 종로구 소재 교보악사자산운용 및 여의도 한국투자신탁운용 등 자산운용사 수 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3월 미국 다국적 제약사인 일라이릴리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관련 6억9000만달러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계약 체결 발표로 한미약품 주가는 10만원대에서 20만원대까지 폭등했다.

그러나 기관투자자들이 한미약품의 계약 체결 발표 이전부터 한미약품 주식 대량매수에 나선 사실이 밝혀지면서 미공개정보가 사전에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은 이에 한미약품 주식거래 내역을 조사한 후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혐의가 있다고 판단, 자산운용사 직원 등을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자산운용사 직원 등의 휴대전화 및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으며, 압수물을 토대로 정확한 주식거래 과정 및 정보유출 여부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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