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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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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검사야"…혼인빙자 돈 뜯어낸 男 구속기소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검사 이완식)는 혼인을 빙자해 여성들에게 돈을 뜯어낸 이모(34)씨를 사기 혐의로 지난 23일 구속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여성 3명에게 검사나 재력가를 사칭, 결혼을 하자고 접근해 혼수자금과 외제차 리스비 등을 명목으로 1억7500만원 상당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이씨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 가상의 여성 계정을 만든 뒤 여성 행세를 하며 피해자에게 접근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사촌오빠가 현직 검사인데 만나보라"며 권유해 자신이 마치 검사인 것처럼 피해자와 만남을 가지고 결혼을 핑계로 금품을 챙겨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현재 사기죄 등으로 3개의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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