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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0. (금)

내국세

[현장]국세청 3개기관 제주시대 개막…뭐가 달라지나

연인원 14만명 교육생 제주도방문…경제활성화 및 일자리창출 효과

국세공무원교육원(원장·나동균)을 비롯해 주류면허지원센터(센터장·조세희), 고객만족센터(센터장·최대열) 등 국세청 3개 기관의 제주청사가 27일 개청됐다.

 

지난 2005년 6월 24일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이들 3개기관의 제주혁신도시 이전을 결정한 이래 10년만에 제주청사 시대를 연 것이다. 

 

미래인재양성기관인 국세공무원교육원(서귀포시 서호동 1513)은 1만131㎡ 부지 위에 지하1층 지상6층 등 총 3만4천718㎡의 건축연면적으로 준공됐으며, 주류면허지원센터와 고객만족센터는 9천55㎡의 부지위에 지하 1층 지상 4층의 7천895㎡ 연면적으로 건립됐다.

 

 

부지매입비 585억원과 건물공사비 961억원 등 총 사업비 1천546억이 투입된 3개 기관의 청사이전은 지난 2009년 7월 국토교통부로부터 기본계획과 턴키공사의 승인을 통해 본격화됐다.

 

2013년 3월 계룡건설산업(주), ㈜현대엔지니어링, 부건종합건설(주), 한일종합건설(주) 등 시공사업자 선정에 이어, 그해 7월 제주도민과 함께 기공식을 연데 이어 2년여만인 2015년 7월24일 청사를 준공했으며, 10월 27일 본격적인 제주청사 시대를 열었다.

 

청사 신축 과정에서 주요 건축자재는 조달청을 통해 중소기업 우수제품을 사용하는 등 품질면에서 경제성과 효율성을 제고했으며, 혁신도시내 주변 건출물보다 원가 절감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등 호화 고가자재 사용을 지양해 경제성이 뛰어나다.

 

완공된 신축청사는 직선형태로 설계돼 경제성 및 효율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미술조형물이나 정문은 외부 용역없이 직접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친환경에너지인 태양열을 이용한 하이브리드 냉난방시스템을 구축해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켰으며, 태양광발전설비와 고효율 흡수식 냉온수기 냉난방 시스템을 구축해 에너지 소요량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킨다.

 

이같은 노력의 산물로 탄생한 국세청 3개 기관의 신축청사는 한라산과 바다 경관이 뛰어난 제주 서귀포 혁신도시에 소재해 있으며, 사업부지 가운데 중앙공원이 있어 휴식공간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국세청은 교육원 등 3개 기관의 제주혁신도시 이전에 따라 지역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천혜의 자연이 어우러진 제주도의 관광홍보 효과 또한 배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제주혁신도시내에 3개기관의 상시 근무인원만 216명에 달하는 등 인근지역 상권의 활성화가 기대되며, 1일 최대 660명(연인원 14만여명)에 달하는 교육생이 제주도를 방문함에 따라 지역특산물 및 기념품 구매 등을 통해 지역경제활성화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줄 전망이다.

 

국세청은 특히 3개 기관 이전에 따른 추가인력 수요가 발생하자 관내 63명의 직원을 채용했으며, 향후 인력 수급계획에 따라 지속적으로 채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3개기관의 이전에 따라 직접적인 지역경제활성화와 일자리창출 효과 외에도 3개 기관을 찾은 직원 가족들의 방문 또한 증가하는 등 관광객 유입 효과 또한 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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