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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0. (금)

경제/기업

해수부, 세월호 잔존유 제거작업 완료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잔존유 제거작업을 25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16일 세월호 잔존유 회수와 미수습자 유실방지망 설치 작업에 돌입한 지 40일 만이다.

해수부는 세월호 9개 탱크와 C, D 데크에 유출된 기름 제거를 끝냈다.

잔존유 회수작업은 내년 본격적인 세월호 인양 작업시 선실내 기름이 바다에 유출돼 인근 해역 생태계 환경에 일으킬 수 있는 위해를 방지하기 위한 중요한 작업이다.

현재 937㎘(유류 함유량 131.2㎘ 추정)의 유성혼합물을 회수했다. 정확한 잔존유 제거량은 별도의 육상폐기물 업체에 인도해 안전하게 처리 후 계량 절차를 거쳐 확인할 계획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해수부 탱크 내 잔존유 중 상당수가 C, D데크 내부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돼 예상보다 작업이 쉽지 않았다"며 "세 차례에 걸친 태풍 피항 등으로 인해 일정이 다소 늦어졌지만, 현장 작업선 '달리하오'를 연내 철수하지 않고 유실방지망 설치를 조속히 완료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체 내부 공기주입 테스트, 세월호 주변에 융기된 뻘을 평평하게 고르는 작업 등 내년 인양작업에 필요한 각종 사전 준비 작업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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