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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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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표 사칭 사기로 돈 챙긴 50대 영장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사칭하며 "좋은 일에 동참하라"는 식으로 속이고 기부금 명목으로 돈을 챙긴 전과 25범의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5일 A(55)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김무성 대표의 목소리를 흉내내며 사칭하는 수법으로 "좋은 일에 동참하라" 속이고 기부금 명목으로 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함부로 다닐 수 없으니 특보를 보내겠다고 속인 뒤 김 대표의 특보행세를 하며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돈을 받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의 범행은 지난 23일 김 대표와 친분이 있는 대학교수에게 전화를 해 돈을 요구하는 바람에 덜미를 잡혔다.

A씨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대학교수, 도 의회 의원 등의 명단과 연락처를 확보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이미 중·고교 교사와 기업인, 대학 교수 등에게 전화해 해당 학교의 교장이나 대학 총장 등을 사칭하는 수법으로 승진 등의 명목으로 돈을 가로채는 등 전과가 25범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의 여죄와 함께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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