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7.01. (화)

기타

한적, 이산상봉은 뒷전…상전 영접에 급급 '빈축'

대한적십자사가 이산가족 상봉준비는 뒤로한 채 부총재 영접에 급급해 빈축을 사고 있다.

23일 오후 1시40분께 강원 속초 한화리조트에서 2차 이산가족 등록 도중 한적 봉사단원 60여명이 행사장 밖으로 나와 김선향 부총재 등 임원들을 영접하는 촌극을 벌였다.

이들은 행사장 현관부터 한 줄로 60여m 구간을 도열해 이번 2차 상봉단장으로 방북하는김 부총재를 영접했다.

김 부총재는 길게 늘어선 단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했다. 이로 인해 속속 도착하는 상봉자들이 한때 대기하는 등 불편을 겪기도 했다.

특히 한적 관계자들은 김 부총재가 도착하기 20여분 전부터 주변 차량을 이전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를 보여 이산가족 상봉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더욱이 한적 관계자는 이와 관련 "한번 눈감아 주면되지 뭐 그러느냐…"고 말해 빈축을 샀다.

한편 24일부터 26일까지 2박3일간 금강산 호텔에서 열리게 될 2차 상봉에서는 남측에서 상봉을 신청한 90가족 255명이 북측 가족 188명을 만나 혈육의 정을 나누게 된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