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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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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윤리위, 獨 베켄바우어·비야르 부회장 조사 확인

국제축구연맹(FIFA)는 21일 독일월드컵 유치위원장을 지낸 프란츠 베켄바우어와 앙헬 마리아 비야르 FIFA 부회장의 비위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확인했다.

이들의 비위 내용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전해지지 않았다. 앞서 독일 유력 주간지 슈피겔은 지난 16일 독일월드컵 유치위가 개최국을 선정하는 투표 때 FIFA 집행이사 4명에 뇌물을 제공하고 표를 사서 유치권을 따냈다고 폭로했다. 당시 독일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경쟁한 FIFA 집행위원의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한 표 차이로 승리했다.

과거 베켄바우어와 비야르가 비위 조사 대상에 오르기는 했지만 이날처럼 FIFA 윤리위원회가 공식적으로 이들의 이름을 거론하기는 처음이다. 특히 스페인축구연맹 회장인 비야르의 이름 공개는 유럽축구연맹(UEFA)에 당혹스러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비야르는 부패 혐의를 받고 있는 미셸 플라티니 UEFA 회장의 자격정지에 따라 지난주 유럽 축구지도자들의 회의를 주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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